소비쿠폰 골목상권 활짝…반짝특수 우려도

-매출 평균 7% 증가에 8월 BSI 체감지수도 급상승 -9월 경기 전망은 전국서 유일하게 전북만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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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 반짝특수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또한 적지않은 모습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내놓은 전국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8월중 BSI 체감지수는 69.2를 기록해 전달보다 22.5포인트 치솟았다.

BSI 지수는 100을 기준삼아 그 이상은 경기실적 호전을, 그 이하는 악화됐다는 의미다.

즉 기준치(100)는 여전히 밑돌았지만, 상인들이 직접 피부로 느낀 체감경기는 한달 사이 그만큼 더 좋아졌다는 얘기다. 소상공인들 또한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체감지수는 9.9포인트 상승한 70.1을 기록했다.

9월중 전망지수는 희비가 엇갈렸다.

소상공인의 경우 전달보다 한층 더 경기가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뛴 87.7을 기록했다.

반면 전통시장은 거꾸로 전달보다 3.3포인트 더 낮은 76.7에 그쳤다. 이처럼 9월중 전망지수가 곤두박질 친 사례는 전국적으로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유일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보단 반짝특수에 그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BSI 조사는 전국 전통시장 입점상가 1,300개와 소상공인 2,400개 점포를 대상으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내 조사대상은 각각 123개와 62개 점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69%포인트와 ±1.85%포인트를 보였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오는 5일 도의회 임시회 개회에 맞춰 골목상권에 활력을 한번 더 불어넣어줄 추경안을 제출했다.

추경안은 총 11조4,781억원 규모로, 본예산 대비 4,92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1에 달하는 1,475억 원이 이달 22일부터 지급될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용 재원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금번 추경은 재정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편성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회복과 생활안정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 7월말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자마자 전북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급증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놔 눈길 끌었다.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1주차(7.21~27) 카드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북의 경우 전주 대비 평균 7.5%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2.2%)보다 3.4배 가량 높은 증가율이자, 17개 광역시도 중 경남(9.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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