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목소리, 서예로 피어나다

202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연계행사의 일환으로 전주현대미술관서 '청년시대소리-정음(正音)'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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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서예의 정신과 청년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연계행사로 마련된 '청년시대소리-정음(正音)'전이 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서예작가 20명이 참여해 한글서예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회화·한국화·미디어영상 등 다양한 장르 작가들과 협업해 융복합 예술의 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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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두 가지 큰 흐름으로 구성된다.

우선, Part 1 '지금, 청년의 소리'에서는 전통적인 서예의 필법을 기초로 삼으면서도 오브제와 설치, 입체 형식 등 현대적인 매체와 방식을 적극 활용, 청년 작가들의 실험성과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어지는 Part 2 '내일을 품는 정음(正音)'은 서예와 회화, 한국화, 미디어아트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분야마다 청년 서예작가 5~6명과 타 장르 작가 1명이 팀을 이루어 협업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시도일 뿐만 아니라, 전통예술이 동시대 예술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청년 세대가 서예를 통해 새롭게 표현한 작품들은 서예가 낡은 전통이 아니라 현대적 감성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문화관광부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됨에 따라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전시를 하게 됐다.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본 행사와 맞물려 전북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전시가 열린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송하진 위원장은 “'청년 시대소리-정음(正音)'전은 우리 서예의 미래를 이끌 세대들이 한글을 기반으로 전통을 계승하고, 또 동시에 자신만의 창의적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서예가 특정 세대나 장르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예술과 소통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화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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