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 존재의 순수성에 주목하다

순창군 옥천골미술관, 이희춘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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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옥천골미술관은 지난달 30일부터 30일까지 이희춘 작가의 초대전을 갖는다.

작가의 44번째 개인전으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의 주요 작품들을 비롯, 신작 소품에 이르기까지 50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인간과 자연, 존재의 순수성에 주목해 온 작가의 대표적 연작들이 대거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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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은유하는 시리즈로, 꽃의 형상 속에 인간의 기억과 시간, 그리고 삶의 덧없음을 동시에 담아낸다.

화면 가득 피어난 꽃은 찬란하면서도 사라짐을 내포한 존재로, 관람객에게 삶의 아름다움과 유한성에 대한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또, '몽유화원'은 ‘꿈꾸는 정원’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무의식의 흐름과 자연의 생명력을 결합시킨 작품들이다.

유려한 필치와 색채 속에서 피어난 정원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심리적 풍경으로, 인간 내면의 순수성과 치유의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몽환적인 공간감과 서정적인 색채는 관람객을 잠시 꿈결 같은 정원 속으로 이끌며, 예술이 지닌 치유적 힘을 체험하게 한다.

이와 함께 최근작인 '머무는 것들' 시리즈의 소품 30여 점이 함께 전시, 작가가 일상과 자연, 존재의 본질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궤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작가는 “오랜 시간 머무르며 바라본 자연과 일상, 그리고 마음의 잔상을 화폭에 담았다”며 “소박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짧은 머무름 속 깊은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는 전주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미국, 홍콩 등의 도시에서 국제전과 전주와 서울 등 국내에서도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다. 베이징 예술박람회, 중국 션전 수묵비엔날레, 뉴욕 아트엑스포, 한국 국제아트페어, 뉴욕 코리안아트쇼, ART.FAIR21 (독일 쾰른), AAF Singapore(싱가폴), KIAF, 아트부산, 아트광주, Doors 아트페어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 로신 미술대학, 캐나다 퀘백대학교, 뉴욕 IBM, 국립현대미술관, 우리은행, 전북도립미술관, 전북도청사, 원광대학교 미술관, 중국 관산월미술관, 전북인재육성재단, 전주시립도서관, 메르세데스 - 벤츠(전주, 군산)전시장, 미래병원, 전주지방법원청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한편 순창공립 섬진강미술관에선 18일까지 제20회 전북 현대판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판화의 아름다움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판화 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데 의미를 뒀다. 두 전시회 모두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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