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목포문화예술관에서 열렸다.
전시하는 작품중 고창이 낳은 봉산 정재경 화백(&;伯)의 작품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는 전통 수묵화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융합해내는 예술가로써 자연과 인간, 존재와 사유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수묵의 여백과 먹의 농담(濃談)을 통해 풀어내며, 감각적인 표현과 섬세하고 세밀한 붓질로 관객과의 깊은 교감을 시도하고 있다.
풀 한 포기, 돌 하나, 깃털하나까지 사실화로 화폭에 담아 관객들의 가슴을 녹여내며 평화와 화해의 비전을 형상화 하는 등 그의 작품은 전통 기법을 존중하면서도 실험적인 구성을 통해 새로운 수묵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동양화의 정체성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정 하백은 “바다 위를 넘나드는 새들을 통해 수묵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문명의 이웃들이 있는 오대양 육대주를 수묵으로 섭렵해 자유롭게 날고 싶은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 말하는 표정에서는 굳은 의지가 서려있다.
윤재갑 전시회 총감독은 정 화백의 대표 작품인 '해상비조도'는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대표하는 상징작품이라 한다.
작품시리즈의 '갈매기의꿈'에서는 비상하는 갈매기의 날개짓에 압도당하며 화폭에서 박차고 날아올라 전시장을 휘젖을 것만 같다.
전통 수묵의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화법(&;法)은 국내 최고의 문인화가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정화백은 문인화와 서예, 사진, 고전(古典)등 많은 재능을 품은 종합 예술가이며 또한 펜글씨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내 최고의 글씨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듯 겸손함과 미덕(美德)을 품고 있다. 오직 화풍(&;風)으로 드러나고 있다.
정재경 작가는 교육자이며 수묵 작가로서의 예술과 삶을 담은 대형수묵 작품으로 비엔날레 자체가 수묵의 역사성과 현대성을 있는 장으로 평가 받고 있어 정 화백의 작품도 이러한 명락속에서 더욱 빛을 내고 있다. 굵직한 행사와 전시 및 레지던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한국 문인화의 대부로 자리를 틀고 있다.
수상경력 또한 꼽을 수 없이 화려하다. 2025년에 광주전남문인화협회 이사장으로 취임, 한국미협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루를 30시간쯤으로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고향인 고창에 문인화연구소를 마련하여 남은 시간을 고향을위해 헌신하며 후진양성에 노력하겠다 한다.
2025. 2월말에 중등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봉산 정재경(鳳山 鄭在炅)화백의 끝은 어디 까지일까? 우리시대의 진정한 종합 예술인으로 기억되길 소망(所望)해본다./염영선 회원(한국수필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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