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기차도, 여객선도 멈칫

전북 19일까지 최대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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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1시께 대아댐 하류인 완주군 고사면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그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물폭탄’에 가까운 폭우가 중부권을 강타한 가운데 전북지역도 기차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17일 도내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군산과 부안 등 도내 연안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어선들 또한 3,000여척 모두 가까운 어항에 피항했다. 열차 운행도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호남선의 경우 서울 용산역~대전역, 광주 송정역~목포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그 중간에 낀 전북지역도 일반 열차와 고속열차 모두 운행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서울 용산과 익산을 잇는 장항선 또한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천안역~군산역~익산역 구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탓이다.

도내 일원 주요 국공립 공원 산행이 전면 금지되고, 일부 도로는 침수돼 우회하기도 했다. 다행이라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평균 89.4㎜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순창은 그 3배 가까운 281.9㎜가 쏟아져 도내 최고를 기록했고 남원 187.4㎜, 고창 102.7㎜, 임실 91.3㎜, 전주 86.9㎜ 등의 순이다.

이번 비는 19일 늦은 밤까지 오락가락 하다 그칠 것 같다고 전주지상지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17~19일)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소방은 즉각, 대응체계를 2단계로 격상한 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도내 전역에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도민의 안전을 위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기상특보와 소방 안내에 귀기울이고 위험지역 접근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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