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사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일제강점기의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수많은 독립운동의 등불 가운데, 민족 자주독립의 신념을 온몸으로 실천한 ‘홍범도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 가르침과 울림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따뜻하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뜻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주향교 앞, 갤러리 한옥에서 화유예인회(火油藝人會)가 두 번째 유화 전시회 'YOU 畵 그리고: 광복 80주년'을 갖는다. 화유예인회는 매주 화요일 강종수 지도작가를 중심으로 모여 유화를 함께 공부하고 작업하는 작가 모임이다.
이번 전시는 강종수 작가를 비롯하여 서영현, 송양미, 양선희, 유선덕, 이존희, 정영춘, 하다감, 한경혜 등 아홉 명의 작가가 참여, 모두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가정의 달 5월, 연휴를 맞아 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전시회장을 방문해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외국인 관람객들 또한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묻고, 특히 '홍범도 총사령관'(20호) 초상화 앞에서는 발걸음을 멈추고 질문을 이어가는 등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전시된 작품들은 4호에서 30호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었으며, 풍경, 인물, 꽃, 고양이 등 다채로운 소재로 남녀노소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존희 작가의 '알록달록'은 남다른 색채 감각으로 다채로움을 담아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하다감 작가의 고양이 연작은 사랑스러운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같은 해바라기를 그렸지만, 작가마다 전혀 다른 개성이 드러난다. 서영현 작가의 '동행'은 소박하고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경혜 작가의 '여름의 찬가'는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갖고, 뜻깊은 ‘광복 80주년’의 의미가 널리 알려져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애국선열과 국가유공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전시는 8일까지이며 휴관 없이 평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이택구 갤러리한옥 관장, 회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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