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를 소재로 한 연극 공연 ‘천사는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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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를 소재로 한 연극 공연 ‘천사는 바이러스’가 19일부터 27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열린다.

창작소극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 창작공간’ 선정작이자 ‘창작소극장 35주년기념’공연으로 창작극회의 대표 래퍼토리 ‘천사는 바이러스’를 창작 뮤지컬로 새로이 제작, 선보인다.

창작극회는 지난 2000년부터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상당의 성금을 몰래 놓고 가는 일명 '얼굴 없는 천사'를 소재로 공연을 가져왔다,

2011년 ‘노송동엔젤’을 시작으로 ‘천사는 바이러스’, ‘천사는 그 자리에’ 등 제목과 구성을 조금씩 달리하며 '얼굴없는 천사' '복지사각지대' '선한 영향력' 등을 주제로 우리 전주의 이야기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바이러스처럼 따스한 마음과 사랑, 서로를 바라봐주는 인정과 선행이 서로 간에 감염되어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4년 ‘천사는 바이러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햇다.

해마다 얼굴없는 천사가 찾아오는 전주의 한 동네. 천사의 선행을 본받아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려는 동네에천사의 정체를 밝혀 방송국에 큰돈을 받고 제보하려는 사설탐정 홍반장과, 천사의 기부금을 슬쩍하려는 예린이 동네에 숨어든다. 이들은 노송동 사람들의 비밀을 하나 둘 밝혀 나가게 되고…

아빠가 물려주신 고물상을 지켜나가는 천지, 고시생 달통, 파지를 줍는 치매할머니와 그의 앙숙 영감님, 그리고 역시나 천사의 돈을 노리는 건달 종세의 행패로 동네는 한바탕 난리가 나고. 과연 천사의 순수한 마음을 지키려는 사람들과&;자신의 이기심으로 천사의 정체를 밝히고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가운데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천사의 선행은 계속 될 수 있을지….

조민철 연출(전북연극협회장)은 “세상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가운데 벌써 25년째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거액을 쾌척하고 있는 '얼굴 없는 노송동 천사'의 이야기는 이제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 같다. 하지만 남모르게 선행을 펼쳐온 그 분의 숭고한 뜻이 호기심과 탐욕으로 다치고 왜곡되는 경우가 있어 이 작품은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그 뜻은 높이 사고 그로 인해 선행과 행복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게 주의를 기울이고 소리 없는 응원을 해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더불어 그분으로 인해 보다 많은 천사들이 나타났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보고, 모두가 은닉과 익명의 천사가 되어 사랑이 넘치고 추위도 녹여 낼 수 있는 훈훈한 전주,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고 했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일,성탄절은 오후 4시에 선보인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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