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숙 청목미술관서 개인전 '마음의 결을 따라-소통.공존의 이유'

기사 대표 이미지

오강숙 작가가 27일까지 전주 청목미술관서 개인전 '마음의 결을 따라-소통.공존의 이유'를 갖는다.

2025청목미술관 공모기획 한지 릴레이전의 세 번째 전시로, 전주한지를 기반으로 한 회화작업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지의 물성과 감성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감정, 관계,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반복적인 가위질과 축적의 과정을 통해 한지 조각들을 자르고 이어 붙이며, 삶의 단편과 감정의 결을 화면 위에 그려낸다. 작품 속에서 다양한 색과 질감의 한지는 서로 얽히고 연결되며,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공존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작가는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라는 작업 모티브 아래, 전통 한지를 현대 정서로 재해석하여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지속해왔다. 작가는 한지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감을 통해 관계의 단면을 시각화하며, 노동집약적인 반복적 행위 속에서 진정성 있는 표현을 끌어낸다.

'마음의 결을 따라'는 감정이 중첩되고 연결되는 한지 작업을 통해 공존의 구조를 탐색한다. 작품은 단순한 조형을 넘어서, 화면과 작가, 타인과의 관계, 인위와 자연, 무와 유 사이의 감정 이입과 공존의 구조를 탐색한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의 중첩과 연결, 그리고 그것을 통해 완성되는 새로운 세계를 한지라는 재료를 통해 정제된 시각 언어로 풀어내며, 그 안에 작가정신과 집념, 그리고 생활 그 자체를 담아낸다.

작가는 "작품은 사랑이며 생활이고 집념이다. 작품에 온전히 몰입하기까지는 눈앞에 보이는 형상을 단순히 보이는 것 만으로가 아니라, 텅 빈 화면과 나, 그리고 타인, 인위와 자연, 무와 유 사이의 다양한 공존과 감정 이입을 필요로 한다. 나무와 낙엽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생존하는 계절의 변화까지도, 내 안에서 생동하는 초자연적인 의미로 거듭나며, 작품에 대한 자생적인 에너지로 전환되어 간다. 작품은 인위로 제작 되지만, 생활 그 자체의 진솔한 표현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작가정신이다'고 했다.

작가는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한지 미술전공 졸업, 예원예술대학교 융합 조형 디자인학과 객원 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