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빨괴물(글쓴이 김경숙, 그린이 한담희, 펴낸 곳 책고래)'은 이를 꼼꼼히 닦지 않는 어린이, 자기 전에 무서운 생각을 하는 어린이는 이빨괴물을 조심하라고 강조한다. 아이들 이를 삐뚤빼뚤하게 만드는 괴물이 있다면?
'이빨괴물'은 아이들이 빠진 이를 가져가고 소원을 들어주는 이빨요정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이빨괴물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는 동화책이다.
지은이는 전설이나 설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이빨요정 이야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빨괴물이 살아가는 낯설고 신비로운 세계를 만들어 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독자를 즐거움에 푹 빠져들게 하지요. 책장을 넘길수록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자꾸만 궁금해진다. 한편 이빨괴물은 험상궂은 외모를 가졌지만 어딘가 허술하고 어리바리한다. 으스스 무섭기도 하지만 익살맞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밤마다 무서운 꿈을 꾸는 어린이, 자기 전에 무서운 생각을 하는 어린이, 이가 빠져도 이빨요정에게 소원을 빌지 않는 어린이라면 '이빨괴물'을 만나 보라!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던 용기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을 터이다. 신나게 읽고 나면 마음도 한 뼘 자라 있을 것이리라.
소원을 비는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힘을 잃은 이빨요정은 요정 마을을 떠나고, 그 틈을 타 이빨괴물들은 현실로 나가는 숨겨진 문을 찾았다. 밤이면 찾아오는 이빨괴물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 친구들에게 놀림받던 강한이와 이빨괴물 별난이는 잘못된 것을 되돌리기 위해 이빨요정 티티를 찾아간다. 이빨요정 티티는 이빨괴물들을 물리치고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선물할 수 있을까?
작가는 산 좋고 물 좋은 무주에서 태어났다. 산에 번쩍, 들에 번쩍, 이 골목, 저 골목을 누비며 어린 시절 마음껏 뛰놀며 자랐다. 그 덕분에 동화작가가 된 것 같아요. 언제나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뒹굴뒹굴 책 읽는 날을 기다린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게으름 귀신 쫓은 팥죽 한 그릇', 동화책 '쉿! 위대한 토끼!', 동시집 '참 달콤한 고 녀석'(공저)이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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