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가 D-21일로 다가온 13일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당원들이 익산시 익산대로 전북은행 원광대지점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이희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역대 최다 득표를 목표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북 등 호남에서 득표율이 실제 과반 이상 달성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란정국 조기 종식과 국정안정을 위한 압승 필요성에 공감하며 각 지역의 골목을 파고들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구미와 대구 포항, 울산 등 보수세가 강한 TK 지역을 찾아 국민 통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역설한 데 이어 14일에는 부산과 창원, 통영, 거제에서 유세전을 벌인다. 이른바 보수색이 짙은 낙동강 벨트를 공략하는 동진정책을 구사하는 것이다.
전날 열린 선대위 출정식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역설하는 등 중도, 보수로 스펙트럼 확장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정치권은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의 득표율을 주목하며 이번 조기 대선 구도 및 판세를 관측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97년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40.27%로 당선됐고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득표율은 48.91%였다. 이어 경제 대통령을 천명한 이명박 후보는 2007년 12월 17대 대선에서 48.67%를 득표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을 자랑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8대 대선에서 51.55%를 기록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2017년 5월 9일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율은 41.08%였다.
또한 20대 대선에선 24만 7,000여표, 득표율 0.73%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13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2017년과 달리 이번 대선엔 절반 수준인 7명 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정치권은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3주간 벌일 3자 구도 경쟁을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탄핵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는 점에서 투표율 상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투표율은 77.2%를 기록했다. 당시 1, 2위간 격차는 17.05%포인트로 역대 대선 사상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점을 바탕으로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는 전북지역 목표 투표율을 90%,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93%로 설정하며 거듭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선 득표율 93%는 15대 대선 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93.33%)과 같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재명 후보의 20대 대선에서 전북 지역 득표율은 82.98%였다.
이원택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단순한 지지 호소가 아니라 도민과 함께 정책을 만드는 선거를 하겠다는 각오로 도내 구석구석을 돌며 유세에 나설 것”이라며 “전북이 정치의 변방이 아닌 중심이 되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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