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2월 29일 13시05분
서화여정 40년 기념, 석연 이승연 열다섯번째 개인전
전시 주제는 '서화여정 40년 마음묵향'으로 했다.
이 전시는 서화여정 40년을 돌아보며 그동안 공부해왔던 유불도의 경전과 문학, 시집의 문구 및 사상가들의 어록을 작품화했다. 이를 위해 한문서예 및 한글서예작품, 문인화, 전각, 사경, 캘리그래피 45점을 전시했다.
작가는 " 세월의 물결을 따라 흐르다 보니 때로는 어지럽고, 때로는 잔잔하여 여유롭고, 때로는 격랑의 폭풍을 만나 위태로울 때……오직 진리를 향한 마음의 본래자리를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러다 우연히 그 마음자리를 알아 차릴때 붓끝에서 필획이 살아나고, 먹빛에서 생명력이 느껴지며, 삶이 행복해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이제 40년 넘게 서화와 함께 보낸 인생여정에서 그동안의 모든 삶과 숨결을 표현했던 작품들을 모아 장르별, 연도별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다. 이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러한 작업은 내 영혼의 궤적이며, 삶의 흔적이 될 터이다. 그동안 치열하게 서예의 본질을 알고자 몸부림치며 많은 연구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였고, 수 많은 서예 작품을 창작하면서 많이 행복했고, 또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 1회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원광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서예전공)을 졸업(문학석사)했다. 전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동양철학 전공)했으며, 원광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를 졸업,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미술대전 · 전라북도 미술대전 · 전라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 전주미술협회 · 익산미술협회 서예분과이사, 한국전각학회 이사, 한국서예학회 부회장, 원광서예학회 회장, 원광대학교 강의전담교수·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새전북신문 객원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은 국내 13회, 해외(미국) 2회, 단체전은 250 여회를 가진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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