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들 탄핵 소추, 최종 파면까지 행동 결집 예고
이번 주말 대 규모 집회 가능성, 이원택 이성윤 의원 지역서 보고대회 가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향한 쌍특검 공포 및 재판관 임명 압박 여론 확인
##사진설명 왼쪽 민주당 전주시갑을병 지역위원회가 합동 개최한 22일 당원대상 보고대회 현장. 오른쪽은 23일 열린 군산김제부안을 지역 행사에 참석한 이원택 위원장 및 시도의원, 당원들 모습.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소추 이후 헌법 재판소 인용 등 최종 파면을 위한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이번 주말 또 한차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여론 결집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과 23일 도내 전역에서 당원 대상 보고대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시 갑·을·병 지역위원회가 합동으로 진행한 ‘국민과 함께 승리한 윤석열 탄핵 보고대회’는 22일 전주대학교 슈퍼스타홀에서 진행됐다.
최형열 도의원(전주 5)의 사회로 진행된 보고대회는 ‘12.3 윤석열 내란사건’의 단초가 된 불법·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윤석열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기까지 시민 승리의 순간들을 영상으로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민과 당원들로 구성된 시국 발언대는 전영배 전주시 노인회장이 포문을 열고, 정태성 전주시을 청년위원장이 청년들의 주도적인 역할을 호소하는 등 ‘윤석열 구속’의 뜨거운 열기가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국회 탄핵소추 위원이자 대회를 주관한 이성윤 의원은 보고 발언을 통해 탄핵소추 의결서의 핵심 조항들을 열거하며 “초등학생도 윤석열 탄핵을 외칠만큼 깨어있는 전북”이라면서“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한 전북이 윤석열 탄핵을 앞장서 안겨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정동영 의원은 “쿠데타가 영원히 불가능한 나라를 만들자”고 연설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 도“파면 시기를 앞당기는 가장 빠른 방법은 내란 수괴의 체포 및 구속”이라며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경험을 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국민과 전주시민이 함께 뜻을 모아나가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확실히 지켜낼 수 있다”고 역설했으며 방용승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는 “아직도 한덕수 권한대행은 윤석열의 아바타 노릇을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여전히 탄핵을 가로막고 있다”고 여권에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민주당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원택)는 23일 오전 9시와 10시30분 김제와 부안지역에서 각각 국민승리 윤석열 탄핵 당원보고대회를 개최하고 계엄사태 일련의 과정에 대한 보고와 함께 주요 피의자의 구속수사 등을 촉구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한 내란 행위로 피의자 윤석열은 즉각 체포되고 파면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헌법재판소의 공정하고 신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지역위원회 활동 현황과 내란 혐의 수사 진행 상황, 탄핵 절차 보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이 논의됐다.
당원들은 또한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과 특별검사 임명 등 내란 수사와 대통령 파면 과정을 국민의 편에서 판단하기를 촉구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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