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12월 16일 08시21분
[포커스]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 나순희 회장 취임
지난 13일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 신임 나순희(67.사진) 회장은 세계유산 7가지 보물과 고창갯벌,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지킴이에 나섰다.
이는 지난 2013년 5월 고창군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을 만들어 국내외 인지도 및 지역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민간협력단체 ‘고창군 생태환경보전협의회’가 발족됐다.
이어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의 관광지(판소리박물관, 고인돌박물관, 전봉준 장군 동상, 농악전수관, 운곡습지, 선운산,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등)도 이들의 손길이 필요한 것.
이들은 전북도 제1호로 ‘고창군지역환경교육센터’(센터장 이금환)를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 운곡람사르습지, 고창갯벌, 국가지질공원 등 천혜의 환경과 교육을 접목시켜 도민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창군의 뛰어난 생태자원과 우수한 문화자원을 활용, 지역 특색에 맞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재교구 제작 및 보급, 전문 인력양성,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환경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
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는 2014년부터 초대 이상복 회장을 비롯해 임병대, 이양수 협의회장, 김상규, 김진근, 안재각, 성순자, 강부덕, 천만석, 이대건, 김미숙, 전찬기, 강국신, 안재영, 이영오, 김기량 지회장, 이사 등이 회원 250여명과 함께 고창의 보물을 지켜내고 있다.
이들은 산업화 시대 고도성장 과정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파괴로부터 삶을 스스로 지켜나가고 자연생태 환경과 문화자원을 보전, 발전시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사회 건설에 이바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전시실에서 ‘하천 생물 특별전시회’를 개최, 고창에 서식하는 물방개, 장구애비, 소금쟁이 등의 수서곤충과 참개구리, 맹꽁이, 각시붕어 등의 하천 생물 20여종을 전시했다.
이어 14개 읍‧면 지회 회원 100여명은 고인돌공원 일대 하천 정화 활동과 운곡습지 서식지 관리 및 모니터링도 실시했다.
지난 10여년간 이들은 고창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고인돌공원, 운곡습지, 선운산, 고창갯벌, 동림저수지)과 14개 읍면의 완충, 전이지역의 습지, 하천, 숲, 농경지 등에서 환경정화활동, 서식지 보호 및 모니터링, 먹이식물 식재, 유해 동식물 퇴치 등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펼쳐왔다.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나순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고창지구협의회장과 새마을문고 전북특별자치도지부 회장도 도맡으며 그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대산면으로 시집와서 무지개유치원을 비롯해 피아노 음악학원, 방과후 교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능력과 경영인으로 인정받은 그는 서울 오정익 변호사도 든든한 아들이다.
이들은 올해도 생태환경보전,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한빛원전 수명연장반대 범대책군민협의회, 송전탑건설반대운동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창의 보물로 등장한 나순희 회장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발전과 협의회 사명완수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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