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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10월 24일 18시15분

케냐,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열풍 확산… 지역사회 변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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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

동 아프리카와 중앙 아프리카를 잇는 경제 및 교통의 중심지인 나이로비에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나이로비 만민교회가 운영하는 '나이로비 만민 문화 아카데미'가 주목받고 있다. 2024년 1월에 개원한 이 아카데미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용적인 기술 교육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디지털 학습, 미디어, 패션 디자인, 헤어드레싱,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배운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며, 그 결과 삶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현재 186명의 학생이 아카데미에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일반인이다. 이들은 폭넓은 커리큘럼을 통해 취업이나 자영업에 필요한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특히 첫 졸업생 10명은 사진작가, 미디어 관련 직종 종사자, 자영업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더불어 나이로비에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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