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원도심 중심지 고도제한 완화, 신생활 중심 거점 되나…38층 초고층 아파트 분양 초읽기
최대 130m 건물 들어서는 청주 원도심, 천지개벽 수준의 개발 진행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CTX) 확충으로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 더해져
청주시가 ‘청주의 명동'으로 불리던 성안동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가장 먼저 성안동 육거리종합시장부터 중앙동 코아루휴티스 일원 1.37㎢ 일대의 건축물 높이를 최대 130m로 완화한다.
중앙동과 성안동 등 원도심의 최대 고도 제한을 기존 44m에서 130m까지 높여, 43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 늘어설 수 있도록 완화함에 따라, 천지개벽 수준의 개발과 함께 원도심이 신생활 중심 거점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물 높이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은 90m, 상업지역은 110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기반시설 기부채납 등 공공 기여가 있는 경우 제2종 및 준주거지역은 최대 108m까지, 상업지역은 130m까지 보장된다. 다만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결정된 용두사지 철당간과 망선루, 청녕각 등은 평지붕 17m 이하, 경사지붕 20m 이하 등 기존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청주 원도심 명성 회복을 눈앞에 두고 첫 현장으로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이 신규 분양된다. 해당 단지는 남주동 8구역의 남주동 18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8층의 초고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아파트 74㎡A(177세대), 74㎡B(301세대)와 오피스텔 62㎡(54실) 총 532세대로 이뤄져 명실공히 청주시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해당 단지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CTX) 사업이 계획으로 충청권 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미래가치 또한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국제공항부터 오송, 조치원, 정부세종청사와 대전청사까지 광역 급행이 지나가, 청주시 부동산 가격 상승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CTX) 대전청사에서 청주도심까지 이동할 경우 이동시간은 약 40분 내외다.
이와 함께 234억 원 공사비가 반영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30년 개통을 목적으로 추진중이다. 청주 시민들의 염원인 3순환로는 청주의 심장이나 마찬가지로, 25분 생활권 시대를 여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01년부터 공사를 진행한 3순환로 41.84㎞ 구간은 서쪽 경부고속도로, 북서쪽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국도 17, 25, 36호선과 만나 서울 등 수도권, 대전 등 충청과 영호남 등으로 진·출입을 수월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청주 어느 곳에서도 목적지에 25분 안에 닿을 수 있는 ‘25분 생활권’이 실현됐다.
청주시 부동산 관계자는 “청주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원도심 뉴타운급 개발로 현재 청주시의 분위기가 떠들썩하다. 특히 CTX 등 광역철도 본격 추진을 통해 교통난도 해소될 것이며, 이번에 동탄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도 신규 사업으로 지정된 만큼 분양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 관계자는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의 경우 실거주 조건이나 거주기한, 전매제한, 주택 처분 요건 등 다양한 제한에서 자유로워 청약자가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주 원도심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초고층 아파트인 만큼 프리미엄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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