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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0월 15일 13시37분

창무극 '천명 2024', 새롭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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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국악단이 17일 오후 7시 30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창무극 '천명 2024'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30주기이며 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이 되는 해로 정읍시립국악단의 기획작품 선정 취지와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이번 창무극 '천명 2024'는 정읍시립국악단원들의 높은 창의적 기량과 함께 정읍시립합창단, 정읍시민뮤지컬단과의 수준 높은 협업을 통해 민주, 인권, 평화, 혁명의 도시 '정읍'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도올 김용옥 극본, 박범훈 작곡의 '천명'은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정읍’, 녹두장군 ‘전봉준’을 알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전통예술 창작극이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민주·인권·평화 마당극제에 초청받아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무대는 동학농민혁명 130주기를 맞아 기획, 공연한다.

원작 '천명'은 극장이 아닌 야외무대, 180여 명이 넘는 출연 인원, 140 여 분의 공연 시간을 갖은 대작으로 본 공연을 위해 김용호 단장이 60여 명의 출연진, 75여 분의 시간으로 각색하고 음악을 재구성하여 극장용으로 다시 개작했다.

대서사 음악극 '혼불'을 만들었던 박희태가 연출을 맡아 주제별 세련되고 창의적인 무대디자인을 설정, 공간에 대한 의미 있는 비주얼을 제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국립국악원 '동궁-세자의 하루', '필운대 풍류'의 김장연 영상감독,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의 공홍표 조명감독, 서울시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의 이종영 무대디자인 감독이 함께 작업하며 뜻깊은 동학농민혁명의 가치를 높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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