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3년 11월 22일 11시49분
“공방 닫혀 있으니 탐방 하고 싶어도 못해”
문은영 위원, 전통공예공방 질타
문은영(사진) 위원은 감사에서 “전통공예공방이 지역사회에 기여 정도가 낮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운영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은 “전통공예공방은 전통공예 명인·명장을 입주시켜 작품 활동을 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보자고 시작했는데 10년간 운영해도 이런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문 위원은 “과거 전통공예공방 입주작가 일부가 개인 활동에 치중하고 상주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제기하며 행정이 입주작가의 책임감을 높이는데 소홀했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은 “공방이 닫혀 있으니 군민과 관광객이 탐방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돼 일상에서 문화향유를 하자는 취지에 맞지 않았다”며 “전통공예공방을 통해서는 문화예술 감각이 살아있는 군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위원은 “공방 운영 과정도 작가의 친소 관계에 따라 입주작가가 떠나거나 생활공간 무단 대여 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2025년 2월 종료 후 어떻게 시설을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인지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은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공예공방 사업은 포기하고 현재 계획 중인 신축 예정 건물을 대신해 공예공방 시설물을 사용한다면 건립비 수십 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어떤 이유로든 현재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서는 안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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