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3년 10월 22일 18시14분
“전주권 통합-새만금시 설립 어떻게”
김 지사, 합의안 도출 최선
김관영 도지사가 전주권 시군 통합과 가칭 ‘새만금시’, 즉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지난 20일 도의회에 출석한 김 지사는 문승우 의원(군산4·사진)이 지자체간 갈등이 심각한 전주권과 새만금권 행정구역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우선, 전주권에 대해선 “양 지역 주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전주시 완주군간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주권 통합을 공약했다. 오는 2026년 7월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중 통합의사 확인절차, 즉 주민투표나 양측 시군의회 동의안 의결절차를 밟겠다는 구상이다.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 정면 충돌한 새만금 귀속지 결정 분쟁을 놓고선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3개 시군의 공동발전을 위해선 특별지방자치단체는 꼭 필요하다”며 “그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직접 시장, 시의원들과 만나 서로의 입장에 대한 양보와 이해를 구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할권 문제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이를 연계하려는 군산시와 김제시측의 움직임을 경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옥정호 수변개발을 둘러싼 정읍시와 임실군간 오랜 다툼을 해결했던 선례를 상기시킨 채 “양측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합리적으로 중재하고 갈등조정협의회 등을 통해 그 갈등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대응한 결과였다”며 “새만금 관할권 문제를 비롯한 도내 여러 갈등요인은 모두 이런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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