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3년 09월 25일 18시59분
에디슨모터스 기업회생 졸업
군산형 일자리 정상화 기대55억대 빚 탕감은 논란될듯
/정성학 기자
군산형 노사상생 일자리 창출사업 참여사인 에디슨모터스가 예고대로 25일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했다.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25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에디슨모터스 관계인 집회에서 사측이 제시한 회생계획이 승인됐다.
채권자들은 앞서 사측이 제시한 회생계획에 70% 이상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회생절차는 사실상 종결됐다.
덩달아 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작업 또한 급물살 타고 군산공장도 새출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군산공장은 이미 KG모빌리티측이 제시한 ‘KGM커머셜(KGM Commercial)’이란 새로운 사명을 간판으로 내걸었다.
대형 채권자인 전북신보는 이날 전체 대위변제금 94억원 중 39억원(42%) 가량은 되갚되 나머진 탕감해주길 희망한 에디슨측 회생안에 동의했다.
신보측은 “채권자가 많다보니 강제집행을 단행하더라도 20억원 이상 회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문제와 군산형 일자리를 정상화 해야만 한다는 사회적 요구사항 등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에디슨모터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전북신보는 군산형 일자리 참여사로 뛰어든 에디슨측이 새만금산단에 군산공장을 짓기로 하자 총 100억원 규모의 빚보증을 서줬다 대부분 못갚자 공적자금을 들여 대신 변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자연스레 55억 원대에 달하는 민간기업 ‘빚 탕감’ 논란은 올 10월 국회 국정감사, 11월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마에도 차례로 오를 조짐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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