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3년 09월 24일 10시15분
무주군 자연유산 및 자연사 자원 체험·탐사 프로그램 운영
이번 프로그램은 무주군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의 다양성을 교육하고 자원의 보존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날 포유류, 조류, 곤충, 식물, 어류 등 5개 분류군의 전문가와 탐사 체험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주읍 내도리 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인당 2개 분류군 탐사를 체험하는 등 조별 발표를 통해 조사내용을 공유했다.
김 모 학생(무주고 1학년)은“우리 주위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생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진로도 관련 분야로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주관한 천연기념물 및 자연사 자원 학술조사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이에 지난 4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천연기념물 서식지 3곳, 일사대, 파회·수심대, 갈골, 백운산 생태관광지, 내도리 전도·후도 등 8곳에서 주요 분류군 분포 현황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연유산 및 자연사 자원 체험 탐사 프로그램도 이들 기관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황인홍 군수는“자연유산과 자연사 자원에 관한 연구조사가 지역 자연유산의 효율적 보존과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학생들과 함께한 체험·탐사 프로그램이 자연특별시 무주군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산림이 전체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무주는 반딧불이, 수달 등 천연기념물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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