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 세계지질공원 인증
유네스코, 인증서 교부
고창과 부안 전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인증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10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전북 서해안(고창·부안) 세계지질공원 인증서가 수여됐다.
그 도전장을 내민지 약 6년 만의 결실이다. 인증지는 육·해상 총 1,892.5㎢ 넓이고 인증기간은 2027년 5월까지다.
지질 명소는 모두 32곳이 지정됐다. 고창쪽은 고인돌군, 운곡습지, 고창갯벌, 명사십리, 선운산 등 모두 13곳, 부안쪽은 직소폭포, 적벽강, 채석강, 모항, 위도 등 모두 19곳이다.
세계지질공원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 모두 빼어난 곳을 유네스코가 인증한 곳을 지칭한다. 제주도, 경북 청송, 무등산권(광주·화순·담양), 경기·강원 한탄강에 이은 국내 5번째이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해안형 인증을 받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인증서 수여식은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