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3년 05월 25일 14시05분
천년화가 김기철 화백 개인전
이번 전시회는 2020년 한국화 명인, 2021년 석채화 명인에 이름을 올린 김기철 화백이 40여 년간 이어진 자신의 작품 활동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소원했던 관람객과의 소통과 교감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3년간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탄생시킨 석채화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돌가루를 입고 천년화로 탄생한 ‘기도하는 소녀’, ‘목단꽃’, ‘호랑이의 평안’, ‘이른 아침 호수의 기러기’, ‘수건춤’ 등이 석채화의 매력을 보여준다.
김 화백은 “연필과 물감 대신 천연 접착제와 돌가루로 채색하는 석채화가 대중에게는 생소할 수 있어 해마다 전시회로 소통을 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져 안타까 웠는데 이렇게 다시 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 작품은 그간의 그리움을 모두 담아 낸 것”이라며 “돌맹이가 천연 보석화로 탄생한 그림을 보시면서 누구라도 저마다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화백은 지난 2012년 무주 전통공예문화촌 공예 공방에 입주했다.
11년 간 보석화공방을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재료가 되는 돌가루는 작가가 직접 무주의 강가에서 채집한 돌을 갈아 만든다.
김 화백은 대한민국 황실공예 초대전과 호주 빈센트 캘러리 초대전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회에 초대돼 석채화를 알리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최우수상, 국제 현대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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