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3년 01월 27일 14시51분
무주농협 조합장 선거 관록 대 신임 양자 구도 대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주농협 조합장 출마자는 현 곽동열(59)조합장과 한은성(51)예비후보가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자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경쟁력이 다소 떨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주농협 총 조합원수는 3,689명으로 지난 선거때에는 80%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3월 8일 치러지는 선거도 투표 참여율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농협은 무주읍, 안성면, 적상면, 부남면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농촌 특성상 조합원 대부분이 고령화로 인해 얼굴 알리기와 스킨십이 득표에 가깝게 근접할 수 있는 여건이다.
현 곽동열 조합장은 농협 근무 경력이 직원 23년, 조합장 11년으로 총 34년을 농협에 헌신했다.
자타가 공인할 만큼 창구 업무에서부터 각종 현안사업 등 현황까지 꾀뚫고 있어 터득한 노하우는 차고 넘친다는 점이 강점이다.
곽 조합장은“지난해 경제사업을 통해 구매사업 151억 원, 판매사업 313억 원, 마트사업 182억 원, 가공퇴비사업 28억 원, 창고사업 1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며“당선되면 실적을 배로 늘리며 농업인 및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곽 조합장은“농가소득 제고 등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용사업, 경제사업, 교육지원사업 등에 심혈을 기울여 명실공히 이익을 창출하고 환원하는 사업을 통해 무주농협으로 거듭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조합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무주군 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 수석부회장, 애향운동본부·재향군인회·문화원 이사 등에 참여 지역발전에 헌신했다.
한은성 예비후보는 무주읍 오산리에서 바람개비 딸기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 후보는 전북 인삼농협에서 10년, 금산 인삼농협에서 6년 등 총 15년을 인삼 농협에서 근무했다.
이런 이력을 기반으로 조합장 출마를 위해 1년 여 전부터 읍면과의 대화, 각종 행사장을 찾아 조합원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현재 일부 조합원들은 이름과 후보자 얼굴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지만 밑바닥부터 훓어 표심을 움직이겠다는 각오다.
한 후보는“반딧불농업대학을 다니며 농업인들과 호흡했다”며“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도 배움의 시작”이라고 전제하고“농협과 실전농업을 겸비한 만큼 터득한 노하우로 농업발전에 헌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현재 무주군 6차 산업연구회장 및 무주읍중심지활성화사업, 무주지역자활센터운영위원 등에 참여하고 있다.
무주농협 조합장 선거는 관록이냐 신임이냐로 후보들이 얼마 만큼 도전정신과 스킨십이 선택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소통과 상생 등 복지증진을 위해 어느 후보가 적임자 인지는 조합원들의 몫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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