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2년 10월 17일 16시30분
전북 쌀농사에서 엽채류나 콩과 같은 대체작물 변화 필요
농촌의 위기 극복 통한 전북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 열려국내평균 논밭의 비율 51:49, 전북지역 68:32로 밭의 비율
이 교수는 특히 “벼농사의 경우 담수로 인해 수면 아래의 유기질이 분해되는 과정에 메탄가스가 발생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탄소세가 부가될 경우 농가소득에도 부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평균 논밭의 비율이 51:49인데 비해 전북은 68:32로 밭의 비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이다”며, “수입에 의존하는 콩과 같은 작물 생산을 늘려 대체육 시장의 성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살래농장(남원 산내면)에서 열린 토론회는 전북대학교 농생명과학분야의 권위자인 이귀재 교수와 남원복지경제연대의 김원종 대표(전,보건복지부 국장), 분뇨 활용해 액비를 생산하는 에코바이오의 이영수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살래농장은 부산에서 귀농한 김준섭씨가 직접 하우스 시설을 설치하고 엽채류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3억 원 정도의 시설투자로 월평균 4,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귀농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남원복지경제연대 김원종 대표는 “지방소멸의 우려를 제기하며 살래농장같은 모범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신이 활동하는 남원 고향발전위원회와 협의해 농장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농촌과 미래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향토자원개발연구소가 주관했으며 국내 대체육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지스링크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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