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10월 16일 14시03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022 기념공모전 & 학생서예공모전
내년에 개최되는 2023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올가을 노랗게 물들어가는 들녘처럼 묵향 가득한 수상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마음에 스며들기를 기대하는 자리를 마련한 셈이다.
한국 서단의 미래와 서예교육의 진흥을 선도하고 서예공모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2022 기념공모전’과 ‘2022 학생서예공모전’을 가진 가운데 전시되는 수상 작품은 716점이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서예비엔날레가 개최되는 해에 함께 실시했던 기념공모전을 확장한 ‘2022 기념공모전’을 실시하여 한국서단을 이끌 역량 있는 작가 발굴에 힘썼고, 한국 서단의 서예 꿈나무 육성을 위한 ‘2022 학생서예공모전’을 공모했다.
기념공모전 수상작 156점과 학생서예공모전 수상작 560점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같은 자리에서 열렸다.
기념공모전 대상에는 윤영석씨의(1971년생·부산) 전각 작품 ‘하늘을 담은 너의 가슴’이, 우수상에는 정선숙씨의(1959년생·서울) 한글작품 ‘벼슬을 저마다 ᄒᆞ면’, 양순옥씨의(1954년생·전북) 문인화작품‘묵란(저녁기도)’, 홍영택씨의(1972년생·충북) 행서작품 ‘만해선생시 즉사(萬海先生詩 卽事)’가 선정됐다. 학생서예공모전 고등부 금상에는 김동현(18세, 경남 양산고 2학년)학생이 해서로 쓴 작품이, 중등부 금상에는 문초연(정읍 정일중 2학년)학생이 그린 해바라기 작품이, 초등부 금상에는 박가영(충남 합도 초등학교 6학년)학생의 한글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을 위해 서예비엔날레 측은 서예비엔날레를 알림과 동시에 서예의 대중화와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학생서예 공모전에 응모한 초등부·중등부·고등부 721점의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한국서단의 긍정적인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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