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고, 달래고, 혼내도 통하지 않아
'게임하고 싶어!(지은이 김영진, 출판 길벗어린이)'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하고 싶은 그린이의 속마음을 잘 묘사한 책이다.“그린이 너 또 게임하지?” 그린이네는 오늘도 그린이를 혼내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시끄러웠다. 숙제도 제쳐두고 게임에만 몰두하는 그린이가 걱정된 엄마와 아빠는 큰소리로 혼도 내 보고, 그린이가 좋아하는 젤리를 사주며 달래 보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하는 재미에 푹 빠진 그린이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그린이의 게임 습관을 고쳐 주려던 아빠와 게임에 관심 없던 미르마저 게임에 빠지고 결국 화가 난 엄마는 온 가족 게임 금지령을 내린다. 그린이는 왜 자꾸 게임만 하고 싶어 하는 걸까? 엄마와 아빠는 게임을 왜 자꾸 못하게 할까? 대한민국 대표 아빠 작가 김영진이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이 한번쯤은 겪어봤을 ‘게임과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시도 때도 없이 게임을 하고 싶은 아이들의 속마음과,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담아 생동감 있는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게임에 빠진 우리 아이 지키기 대작전, '게임하고 싶어!'를 읽으며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의 진심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될 터이다. 그린이도, 아빠도, 온 가족이 게임에 빠졌다고? 피할 수 없으면 건강하게 즐기자./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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