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2년 04월 21일 15시51분
교통사고 후유증, 가볍게 여기면 안돼… 초기에 어혈 다스려야
특히 교통사고후유증의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증상을 내버려두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를 경우 처음에는 크지 않았던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악화되고 때로는 만성질환으로 발전하여 교통사고환자에게 오랜 기간동안 큰 어려움을 겪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의학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벼운 접촉사고라 하더라도 사고 당사자는 사고 순간 최소 자기 체중의 몇 배 이상의 충격을 받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부상은 없을지 몰라도 이후 여러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 직후 특별한 통증이 없고 검사 소견상으로도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몸이나 정신적 영역에서의 이상 반응은 없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환자들이 사고 후유증을 겪게 되는 원인 중 하나로 몸속에 발생한 어혈을 지목한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몸 속의 혈핵순환에 장애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어혈은 발생 초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그 크기가 커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어혈발생부위 주변의 조직 및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이것이 각종 통증과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의원에서는 일반적인 CT 촬영이나 엑스레이 검사 등으로는 잘 발견되지 않는 이러한 어혈을 진단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각종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어혈을 다스리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근골격계통의 통증과 가동범위 축소는 말할 것도 없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증상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괴롭힐 수 있는 만큼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상이 감지되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증상을 진단받고 교통사고 후유증과의 연관성 여부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환자에 대한 치료를 위해 침, 탕약 등과 같은 전통적인 치료법 이외에도 추나요법과 약침, 한방물리치료 및 온열치료 등 통증을 완화해주고 증상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한편 교통사고 환자의 한의원 치료에 대해서도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및 후유증 치료 과정에서 환자 본인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소정의 접수절차를 통해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글: 닥터카네트워크 안성점 제일한의원 최준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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