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기사 작성:  복정권
- 2022년 04월 11일 15시49분

드론 기능경기대회 입상하면 일자리 생긴다

캠틱,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기능경기대회·산업체 취업 연계 MOU’
‘산업용 드론제어’ 입상선수 취업, 글로벌 인재양성 등 지원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주 캠틱종합기술원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드론 인력 양성과 공급, 취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그동안 레저·군사 등 특수 분야 중심이던 드론 일자리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 발전될 수 있는 물꼬를 트이게 됐다.

11일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에 따르면 캠틱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사무국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는 ‘기능경기대회·산업체 취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주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첨단누리홀에서 지난 8일 열린 협약식에는 노상흡 캠틱원장과 최종윤 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산업용 드론제어’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과 연계해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미래 신성장산업인 드론산업 분야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드론을 신성장 산업분야로 설정하고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국토부 등 관계부처 합동, 2021.12)’을 발표하는 등 레저·물류·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항공·드론 분야는 종사자 수가 매년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도 인력 부족율이 가장 높게 조사(2022년 3월, 산업부 ‘산업기술인력 전망조사’)됐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드론 전문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2021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산업용 드론제어’직종을 시범종목으로 채택했으며, 내년부터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다. 전국 80여개 마이스터고·실업계 학교에서도 드론을 교육과정으로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개 이상 팀이 참가했다.

캠틱 노상흡 원장은 “산업용 드론제어 분야 인재를 발굴하고 숙련기술인으로 육성,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 산업인력공단과 적극 협력해 드론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의 발굴, 양성, 취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틱은 전주시와 함께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선보였으며, 산업용 플랫폼 드론 멀티패스(Multi-Path)를 개발하는 등 드론분야 국내 톱 수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