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공현철 - 2021년 11월 15일 14시10분
이야기와 역사가 있는 전북서예 유산의 길을 따라 걷다
'서예로 보는 전북문화유산'을 집필하는 등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종근의 해설로 진행된 이 행사는 전주에 산재되어 있는 편액에 담긴 의미와 역사를 작가의 구수한 입담으로 진행, 참석한 시민은 행사의 참신성과 의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은혁(25세)은 “그냥 스쳐지나 다녔던 간판이나 비석들 하나하나에 많은 역사와 사연이 들어 있는 줄 몰랐다며” 다음 탐방을 예약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전주객사에서 출발, 전라감영, 풍남문, 경기전, 강암서예관, 전주향교, 한벽당 등에서 답사가 이뤄졌다.
다음 행사에 참가 하고 싶은 사람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전주 객사 앞으로 나가면 참여할 수 있다. 우천시에도 행사는 진행된다.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주말을 맞아 전라북도 곳곳에서 행사를 이어 갔다.
전북예술회관에서는 한국전각협회 회장인 황보근 작가를 초빙, 전각의 철학과 전각학습과정 및 창작에 관한 신념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보근 작가는 전각은 동양예술의 삼예(書藝, 畵藝, 印藝)중에서 으뜸이라며 거대한 서화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공예적이고 조각적이라 할지라도 손 끝에 잔재주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전인격을 표상하는 철학적 역사적 미학적 배경을 포괄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작가와의 만남은 27일 오후 2시 비엔날레1관(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베풀어진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로비에서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1주일 동안 찾아준 관람객 및 현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누어 주는 서예행운을 싣고 행사를 함께 한다.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34개 행사에 3000여 작가가 참가하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예술회관 등 전북 14개 시군에서 다음달 일까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조직위원회(241-4507~8)로 문의하면 된다./공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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