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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양정선
- 2021년 10월 07일 17시40분

전주비빔밥축제, 코로나 넘어 월드비빔위크로 부활

토·일요일마다 전주한옥마을서 축제 진행
축제기간 3일→4주로 확대…‘맛’에 집중
감염 예방 위해 사전예약으로 인원제한, 온라인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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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밥축제가 토요일인 9일 ‘개맛식’을 시작으로, 4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 축제는 비빔·비타·단백질·월드 등 각각의 테마 걸맞은 ‘다양한 맛’에 초점이 맞춰졌다. 비빔밥만 있는 축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을 강화하면서도, 사전예약을 통해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7일 전주시는 ‘2021 전주비빔밥축제’를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전주한옥마을 향교 일대에서 사전예약제와 온라인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3일 정도 열렸던 기존 축제는 올해 4주간의 ‘위크제’로 재탄생했다. ‘월드비빔위크’라는 부제에 걸맞게 비빔밥이라는 음식이 아닌, 어울림과 맛에 집중하는 축제로 변화하는 데 집중했다.

류재현 총감독은 “모두의 입맛을 저격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미식 축제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MZ세대 젊은 요리사와 젊은 기획자를 육성하고 지역의 맛집들을 널리 소개하는 데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축제는 커플·아내·남편·가족의 날 등 매주 다른 주제로, Day 프로그램과 특별·상시프로그램, 특별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커플의 날로 운영되는 첫째 주 비빔위크는 커플이 인생 뷰 맛집에 초대돼 요리사의 코스요리를 누리는 ‘인생맛찬’이 대표적이다.

아내의 날로 지정된 둘째 주 비타위크에서는 건강에 초점을 둔 ‘건강맛찬’이 진행된다. 여기에는 비건과 건강식 체험 등이 담겼다. 사찰음식 명장인 대안스님의 미식예술과 미담영상, 미식채식 등도 경험하게 된다.

셋째 주 남편의 날에는 고기의 진한 맛을 입맛에 맞춰 골라 먹을 수 있는 ‘고기맛찬’이 준비돼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마지막 주는 동서양의 맛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월드위크로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미식 할로윈’과 ‘부모님과 식사를’등의 캠페인을 체험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전주음식 명인과 함께하는 ‘맛콘서트&체험’, 음식을 맛보며 공연을 즐기는 ‘맛콘’, 색다른 음식과 함께하는 무성무선영화관인 ‘미식영화관’, 한옥에서 음식을 즐기는 ‘한옥피크닉’, 향교길 빈 점포를 활용한 특별전시 등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 유일한 유료프로그램인 명인 맛콘서트는 직접 가게를 방문해 음식을 먹은 것으로, 1인당 1만2,000원~3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예약이나 세부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비빔밥축제 홈페이지(worldbibimweek.oopy.io)를 참고하거나, 전주비빔밥축제 사무국(063-283-1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사전예약을 받으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지 못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코로나 장기화로 지쳤을 시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축제로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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