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1년 09월 12일 13시10분
전통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물레 성형기법과 현대적인 장식기법으로 더욱 더 정진할 터
이광진, 익산 W미술관 제1회 W미술상 수상 인터뷰
지난달 28일 추천받은 작가 중 제1회 W 미술상 수상자 선정했다. W미술상은 익산의 미술발전을 위해 치열한 작가정신과 예술정신으로 미술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광진 작가를 제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
△소감 한마디만
이번 W미술상을 통해 익산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야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대한 미래 지향 점에 일조, 이를 통해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상을 제정한 W미술관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익산의 문화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새로운 형식의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응원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과 함께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 바란다.
△미술관에서 어떤 면에서 상을 주었다고 했는가
이광진작가는 전통방식에 기본을 두지만 현대감각에 부응하는 새로운 표현방식으로 새로운
창작을 보여주었으며, 전통물레를 이용하지만 현대적인 조형성의 도자기라는 점에서 높게 평
가했다고 했다. 또한 물레작업에 노련하면서도 숙련된 작가의 모습과 대호를 다루는 숙련된 기술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형태미와 유약을 통한 표면장식에서 개별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심사위원들은 익산의 미술발전을 위해 치열한 작가정신과 예술정신으로 미술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광진 작가를 W미술관 제1회 W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들었다.
△익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공예인으로서 1999년 지역예술발전을 위해 전북지역 공예인들을 중심으로 정통 공예의 초석을 갖게 하는데 뜻을 모아 예술인과 익산시민 등 100여명으로 부터 기금을 모금하여 1억원의 재원을 마련, ’한국공예문화협회‘를 익산에 설립하여 2000년부터 한국공예대전을 만들어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살려 현대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공예의 중심도시 전북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 왔으며, 전국 공예 작가들이 전북을 찾아와 공예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에는 지역의 공예발전을 위해 학생등 공예인 20명 대상으로 1,0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 전시회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어렵게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후진 양성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으로 익산지역 인재를 키우고 예술창작 작품의 전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공예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는 물론 신진작가들의 발굴을 위한 협회전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 현재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시 계획은
이번 제1회 W미술상 심사는 W미술관장과 미술 관련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있는 예술인 등을 위촉, 익산 출신으로 5년 이상 거주하면서 현재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는 익산의 예술인을 추천 받아 찾아주는 상으로 진행했다. W미술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2021년 12월 14일 ~12월 30일에 W미술관에서 전시하게 된다. 또, 오픈일에 맞추어 시상식을 함께 진행한다. 전통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물레 성형기법과 현대적인 장식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2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광진 작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교수, 동 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미술관장 및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개인전 10회 및 단체전 600여회를 가졌다. 전북예술상, 목정문화상 미술부문, 한국미술작가 대상, 한국공예가협회상, 목양공예상, 익산예술문화대상, 익산 시민의 장 문화장, 대한민국 미술인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익산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장, 사)한국공예문화협회 이사장, 사)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 원광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