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주제로 ‘태권유랑단, 녹두’ 브랜드 공연 공동으로 만든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고창문화의전당, 부안예술회관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업무협약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고창문화의전당, 부안예술회관은 6일 전당 연회장에서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선정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창작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시기에 문예회관과 지역 예술단체가 예술로 공존 상생하는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예술단체의 정보공유와 교류, 공동으로 작품 기획․제작․투자, 공동 명의의 지역별 순회공연 개최, 상호 필요한 벤치마킹 협조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전북의 특화된 소재를 가지고 창작 태권소리극 '태권유랑단, 녹두'브랜드 공연을 본격적으로 만들게 된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로 간 태권유랑단이 고창을 시작으로 부안, 전주로 이동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이해하고 고군분투한다는 역사 판타지 창작극으로, 국악 기반에 태권도, 농악, 댄스 퍼포먼스 등을 조합해 구성할 계획이다.
11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고창문화의전당, 부안예술회관에서 모두 6회 에 걸쳐 공연하며, 전북 예술인 70여명이 참여한다.
소리문화의전당 박홍재 문화사업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라북도 각 시․군의 균형 있는 문화예술 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연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지역의 문예회관들과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협약식은 각 문예회관 뿐 만 아니라 공연에 참여하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고창농악보존회, 하이댄스퍼포먼스,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애도 함께 참여했다.
'태권유랑단, 녹두'는 공모사업 선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로부터 국비 1억3백만원을 지원받는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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