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교현 - 2020년 11월 30일 16시04분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40대 수거책 구속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20분께 정읍시 연지동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30대 B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검찰청 검사인데 당신 통장이 범죄에 연루돼 조사가 필요하다. 검찰청 직원을 보낼테니 가지고 있는 현금을 찾아 전달해라”는 전화를 받고 돈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챈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A씨가 타고 간 택시 차량번호를 피해자가 파악하고 있어 이를 추적한 끝에 전주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조사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받은 현금을 총책에게 전달한 뒤 피해금액의 2% 가량을 수수료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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