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6월 21일 15시51분
미래통합당, 민주당 지방의회 의장단 개입 비난
조해진 의원 후반기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 관련 논평 발표중앙당 차원 지침 공문 자당 의원 선출 압박, 지방자치 정신 훼손
미래통합당이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한 지침’을 발송한 더불어민주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통합당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19일 “민주당이 국회에 여당독주, 일당독재 체제를 굳힌데 이어 지방의회까지 집권당 독식 구도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민주당 사무처가 지방당에 공문을 보내, 전반기 의회에서 야당에게 배정됐던 부의장직을 박탈, 독점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에 응하지 않으면 소속 지방의원들을 징계하겠다고 압박까지 하고 있다”며 지침 공문을 첨부, 공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조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키는 퇴행적 행태”라며 “집행부에 대한 지방의회의 최소한의 견제장치를 거세하는 반민주적 작태다. 이제는 지방의회까지 손아귀에 넣어 야당의 존재를 말살하고 민주주의의 암흑시대로 끌고 가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민주적 헌정질서와 의회주의, 풀뿌리주권을 말살하려는 민주당의 기도는 머지않아 역사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방의회 독식 지침을 즉각 취소하고, 원구성을 지방의회 자율에 맡기라”고 촉구했다.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