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기사 작성:  안병철
- 2020년 06월 15일 15시58분

[포커스] 지역경제의 든든한 파트너, 고창새마을금고 어수영 이사장



IMG
“30년간 잔뼈가 굵은 고창새마을금고는 내 인생의 전부이다” “올해 자산 1천억원 시대를 열어가는 첫해가 될 것이며 보다 많은 회원들이 새마을금고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2월에 전무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고창새마을금고 어수영(59.사진) 이사장은 회원 자녀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자산1000억 달성, 정도경영, 자체건물 마련, 수익사업 등을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맸다.

그가 말하는 정도경영은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회원의 눈높이에 맞춰 실속 있고 알찬 금고, 열린 새마을금고를 만든다는 것.

이를 위해 100여명의 대의원을 중심으로 문을 활짝 열고서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금 지급, 자체건물 마련, 자산 1천억 달성 등이다.

새마을금고는 제2금융권이지만 전국연합회 자산이 100조원 규모의 튼튼한 서민금융기관으로써 장기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2금융권들보다 높은 이자율로 고객을 사로잡는다.

이정한 전무는 “어느 금융권보다도 자산규모에서 뒤지지 않는 알차고 튼튼한 금융기관이다”며 “5천만원 한도에서 예금자 보험법에 의해 보호받으며 언제나 믿고 맡길 수 있는 작지만 알찬 고창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이웃을 서로 돕는 고유의 자율적 협동조직인 계·향약·두레 등 마을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한 현대화한 금융협동조합으로써 신용사업, 공제사업 등의 생활금융과 문화복지후생사업, 지역사회개발사업 등으로 지역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고창새마을금고는 1973년 출자금 15,000원과 창립회원 30명(초대이사장 안기남)으로 출발해 시장상인들 위주로 서민금융을 펼쳐오면서 2000년도에 고창, 대산, 무장 등의 새마을 금고가 합병해 현재 해리, 상하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어 이사장을 비롯해 정우진 부이사장, 김복수, 이용철, 김진근, 김종배, 안향선, 공남수 이사와 최재언, 박희복, 강영재 감사가 함께 뛰고 있으며 해리면 이지영 지점장, 상하면 김백수 지점장, 표서목 상무, 장영조 여신팀장 등이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에 고창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직원에 대해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이상주 서장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려는 고객과 상담에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피해를 사전 예방한 새마을금고 직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달부터 군청직원과 여성단체협의회원, 농축협 등 600여명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 농가 50여곳에 손을 내밀며 금고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건비 상승, 일손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화합과 신뢰를 도모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뚝심과 부지런함으로 서민의 빛이 되고 있는 어 이사장은 상하면 용덕마을에서 10남매 가운데 아홉 번째로 태어나 30세까지 축산업과 4H활동을 통해 황귀숙 후배를 아내로 맞이해 3남매를 두고 있다.

고향 선배였던 전 최강선 이사장의 권유로 1991년 공채로 입사한 그는 고창새마을금고 전무, 영선고 총동문회 부회장, 상하면 자율방범대장, 고창법사랑 위원, 한빛원자력본부 심의위원, 상하면체육회장 등을 도맡아 지역봉사를 실천해 왔다.

그는 마침내 지난 2월 25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당히 이사장의 지휘봉을 잡고서 풍부한 경험으로 정도경영부터 자산 1천억원 달성, 회원자녀 장학금 확충, 본점신축,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고창=안병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