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0년 03월 30일 18시15분
"어려울 수록 나눠요"…비전대 미용과 교수 유학생 지원
30일 비전대에 따르면 미용건강과 교수들은 미얀마, 베트남 등 외국인유학생을 위해 쌀‧라면 등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코로나19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유학생들을 위해서다.
학생들은 유학생활 중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벌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원룸 등에서 자취하는 유학생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
학생들의 사정을 접한 김은영‧김진주‧이태엽‧진란희 등 4명의 교수는 유학생 지원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김은영 교수는 “유학생들의 불편을 조금이나 줄여주고 싶어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했다.
교수들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기숙사생에게 쌀과 라면, 간편 식품, 과일, 샴푸, 세제, 생리대 등 생필품을 선물했다.
대학차원에서 관리가 어려운 자취생들에게는 각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했다.
김 교수는 “미용전문가가 되기 위해 한국에 온 학생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됐길 바란다”고 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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