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2월 19일 10시00분
렌즈삽입술, 정밀한 수술을 위한 ICL 전담팀의 중요성
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눈의 주변부에 약 3mm 정도의 미세 절개창을 통해 안구 속에 인체친화적인 콜라머 소재의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각막 두께가 얇거나 초고도근시, 고도근시, 고도난시를 가진 경우, 각막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 시력교정술에서 가끔 나타나는 시력 퇴행이나 각막 혼탁 등의 우려가 적고 안구건조증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술 시 삽입되는 렌즈는 필요 시 제거 또는 교체가 가능하여 환자로 하여금 부담감을 낮추었다.
다만 렌즈삽입술은 렌즈 사이즈와 삽입 위치를 정확하게 해야 사전 계획한 교정시력을 얻을 수 있다. 개인마다 다른 눈구조와 안구 내부의 공간 크기를 정확히 검사해야 한다. 전방 깊이 공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각막내피세포 수가 충분치 않은 경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렌즈삽입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서울 강남 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대표 원장은 “렌즈삽입술 시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수술에 사용되는 점탄물질이 렌즈삽입 후 확실히 제거되지 않으면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렌즈 크기 선택이 부정확할 경우 수정체 자극이나 녹내장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렌즈삽입술 전문 검안사와 상담사, 의료진으로 구성된 ICL 전담팀을 꾸리게 된 이유다. 어떤 수술보다 체계적인 검사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NU안과는, 렌즈삽입술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ICL 전담팀 중심의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수술 전 정밀검사부터 렌즈 선택, 수술 계획 수립, 수술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담팀이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환자별 눈 상태를 고려한 맞춤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정의상 대표 원장은 국내 토릭 ICL 도입에 기여한 데 더해, ICL 엑스퍼트 인스트럭터(Expert Instructor)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넘어, ICL 수술을 새롭게 시작하는 안과 전문의에게 수술법과 술기를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의료진임을 의미한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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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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