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2월 16일 13시55분
부작용 걱정 없는 기미없애는법, 피부 민간요법 '장희빈미안법' 재조명
잦은 레이저 시술에 지친 소비자들, 천연 곡물팩 홈케어로 눈길 - 기미 잡는 '장희빈미안법'과 수분 진정 '수로부인미안법' 병행 관리 인기
과거에는 기미 잡티 제거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피부레이저종류와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잦고 피부 자극이 심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이 피부과레이저를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레이저토닝후기를 살펴보면, 1~2주 간격의 긴 레이저토닝주기를 견뎌야 하고 시술 후 건조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인기를 끄는 피코토닝효과나 라비앙레이저 역시 강한 열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술 후 피코토닝딱지가 생기거나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 우려가 있다.
또한 IPL효과를 기대하며 IPL 시술을 받거나 흉터 치료를 위해 프락셀후기를 보고 시술을 결정했다가, 오히려 피부에붉은반점이 생기거나 예민해진 피부 탓에 고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노화로 인한 얼굴검버섯, 손등검버섯 등의 흑자치료를 위해 흑자제거레이저를 받았으나, 사후 관리 미흡으로 피부착색이 더 짙게 남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러한 레이저시술의 한계를 느낀 소비자들은 글루타치온주사나 화학 성분의 색소침착연고 대신, 천연 재료를 활용한 민간요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장희빈미안법'이다. 녹두, 율무 등 12가지 천연 곡물을 배합하여 사용하는 이 곡물팩은 조선시대 장희빈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비책으로, 자극 없이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고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기미잡티제거 시 '기미'와 '주근깨'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미주근깨차이를 무시한 채 강한 화이트닝레이저나 주근깨레이저후기만 믿고 시술을 진행할 경우,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미 피부는 열감에 취약해 안면홍조원인이 되기 쉽다. 따라서 안면홍조치료를 위해 별도의 피부과 시술을 받기보다, 보습과 진정에 특화된 '수로부인미안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로부인미안법은 열감을 내려주어 자연스러운 안면 홍조없애는법으로도 활용되며, 얼굴 기미 치료의 베이스를 다져주는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피코프락셀효과 등 자극적인 시술 대신, 피부 스스로의 재생력을 높이는 천연 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미 제거에 탁월한 장희빈미안법과 보습 진정을 돕는 수로부인미안법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관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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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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