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2월 16일 13시12분
김제시의회 정례회를 마무리…5분 발언서 지역 현안 제기
올해 마지막 회기였던 이번 정례회에서는 예산과 행정을 점검하는 한편, 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이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이날 5분 발언에서 김영자 의원은 김제 동부권의 생활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꺼냈다.
고령화와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비해 동부권 체육시설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며, 파크골프장 조성을 포함한 균형 있는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수관 의원은 로얄캐닌과 지역 유휴 공간을 연계한 도시 전략을 제안했다.
산업시설과 관광, 생활 공간을 분절적으로 운영할 것이 아니라 체류형 도시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최승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재생에너지 연금제도 도입과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 촉구 결의안도 채택됐다.
농업 소득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제4회 추가경정예산, 2026년도 예산안, 조례안 등을 심의하며 35일간의 회기 일정을 소화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김제시 본청과 사업소, 38개 부서와 19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행정 전반에서 확인된 문제점 773건에 대해 시정과 개선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시정 요구 78건, 주의 34건, 개선 493건, 권고 103건, 보고 65건으로 분류됐다.
예산 심의 결과, 제4회 추가경정예산은 기존 예산보다 0.44퍼센트 줄어든 1조2천704억 원으로 의결됐다.
2026년도 본예산은 2025년 대비 1.3퍼센트 증가한 1조1천43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정자 부의장은 정례회 종료에 맞춰 집행부가 이번 회기에서 제기된 지적과 제안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민 안전과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덧붙였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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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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