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2월 16일 12시56분
김제시, 위기를 성과로 돌파…예산·일자리·새만금에서 증명
김제시가 경기 침체와 기후 위기, 지방재정 압박 속에서도 시정의 방향을 성과로 보여주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시민의 행복’을 앞세운 시정 운영이 국가예산, 일자리, 산업, 새만금 정책 전반에서 가시적인 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는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을 넘겼다. 2026년 확보한 국가예산은 1조125억 원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며 지역 성장의 재정적 토대를 다졌다.
민생 지표도 개선됐다.
고용률은 68.8퍼센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공회의소 개소와 지역화폐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산업 분야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과 특장차 산업을 축으로 한 전략이 구체화됐다.
기업 투자 유치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어지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방향성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만금에서는 동서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의 김제 관할이 확정되며 새만금 중심 도시 구도가 다시 분명해졌다.
시는 이를 발판으로 신항만 관할권 확보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농업과 인구 정책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논콩 산업과 종자산업을 중심으로 농업의 외연을 넓히고, 청년농업인 유입과 돌봄·교육 정책 강화로 인구 증가세를 만들어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올해는 시민에게 더 특별한 내일을 드리기 위해 쉼 없이 뛰어온 시간이었다”며 “다가오는 2026년에도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답을 찾으며 기회도시 김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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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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