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2월 16일 09시26분
그랜드성모안과 홍경의 대표원장, 녹내장 시기능 재활 특허 등록
해당 기술은 ‘경두개 직류 전기 자극을 이용한 시기능 재활 시스템’으로 명명됐으며, 시기능 저하 환자의 회복을 돕기 위한 새로운 치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시기능 재활 시스템은 두피를 통해 미세한 직류 전기 자극을 뇌의 시각 처리와 연관된 영역에 전달함으로써, 시각 신경의 가소성을 활성화하고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피부 절개나 침습적 시술이 필요 없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의 시기능 재활 치료로는 회복 속도가 더디거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보조적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약시, 시야결손, 시각 정보 처리 장애 등 다양한 시기능 저하 질환은 원인과 양상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따랐던 만큼, 뇌 기능 회복을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접근 방식은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된다.
그랜드성모안과 연구진은 해당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편두통, 약시, 뇌신경 손상 등으로 인해 시기능 저하를 겪는 환자에서 시각 인지 능력과 시기능 지표의 개선 가능성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랜드성모안과는 이번 특허 기술을 기존 진단 및 치료 시스템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치료 프로토콜에 반영하고 있으며, 환자 맞춤형 시기능 재활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써 시기능 저하로 인해 학습, 업무, 일상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경의 대표원장은 “시기능 저하는 단순한 시력 문제를 넘어 환자의 일상과 사회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라며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시기능 재활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시하고,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랜드성모안과는 시기능 향상을 위한 정밀 진단, 수술, 재활 치료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시기능 장애 환자를 치료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과 재활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술지와 학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표하며, 시기능 재활 치료의 발전과 표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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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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