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2월 11일 14시24분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최 규모 대폭 확대
코리아가든쇼 우수 정원작가 공모...‘한국적 미’담은 정원 조성‘모두의 정원도시’...도시간 정원 네트워크 확장
11일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기존 정원산업박람회보다 행사장 면적과 정원 개소 수, 예산을 모두 대폭 확대한다”면서 “전국 최고의 정원산업 박람회로 도약하는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행사장인 전주월드컵광장 일원과 더불어 덕진공원 일대 7만㎡를 새롭게 행사장으로 합류해, 도심 대표 공원 두 곳을 잇는 대형 정원축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넓어진 공간을 활용해 월드컵광장에는 산업전과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덕진공원에는 정원전시를 통해 관람 편의를 높여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정원 조성 규모는 올해 5개소에서 내년에는 45개소로 크게 늘어난다. ‘코리아가든쇼’작가정원 6개소와 서울시와의 협력을 상징하는 우호정원 1개소가 새롭게 마련된다. 여기에 시민이 참여해 만드는 시민정원 38개소가 더해져 전문성과 참여성을 모두 갖춘 정원 네트워크가 펼쳐진다.
박람회 준비를 위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시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 규모의 재정 기반도 마련했다. 정원산업 전시를 비롯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전 연령 참여하는 프로그램, 시민 가드닝 교육 등 콘텐츠를 한층 살찌운다.
전주시는 덕진공원과 월드컵광장 일대를 정원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육성하고, 전주만의 정원산업 모델과 시민참여 경험을 축적해 향후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정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섭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정원 개소수와 예산까지 확대해 역대 최고 수준의 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정원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녹색도시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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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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