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5년 12월 05일 17시51분
장수한사랑유치원, ‘바나나장터’ 수익금 장수보건복지센터에 기부
아이들의 따뜻한 나눔…지역사회에 큰 감동 전해
장수한사랑유치원(원장 서선이)은 지난 5일 7세 원아 12명과 함께 장수보건복지센터를 방문해 ‘2025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 나눔한마당 바나나장터(바꿔쓰고 나눠쓰는 나눔장터)’에서 모은 수익금 48만7,000원을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했다.
‘바나나장터’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장터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아이들이 스스로 나눔의 대상을 고민하고 “마음이 아픈 어른들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의견을 모아 장수보건복지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기부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손편지를 읽으며 “작은 도움이지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안만우 장수보건복지센터장은 “작은 손에서 건네준 이 소중한 기부는 금액을 떠나 우리 지역사회에 큰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일”이라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센터를 이용하는 분들께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선이 장수한사랑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을 직접 경험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길 바란다”며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아이들이 느끼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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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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