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2월 04일 15시12분
발목골절 수술, 골절 양상에 따라 적용.. 추가적인 수술 필요할 수 있어
발목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대부분 외부에서부터 가해지는 충격으로 나타난다. 부상 정도에 따라 주변 인대나 연골 같은 조직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발목이 골절되면 해당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부종 및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에도 손상이 생겼다면 감각 이상이나 저림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발목골절은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3차원 영상이나 단면 영상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밀한 결과가 필요할 때는 CT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라며 "골절된 뼈의 절단면이 깔끔하다면 깁스와 같은 고정 처치를 통해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뼈의 절단면이 울퉁불퉁하거나 골절된 뼈 사이가 벌어진 경우, 분절성 골절처럼 뼈가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골절 수술은 골절된 뼈를 전부 제자리에 맞춘 후 금속판이나 핀, 나사 등을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때 인대나 연골에도 손상이 있다면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상원 원장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소아청소년성장판 골절이 발생했다면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소아청소년성장판은 성장이 이루어지는 부위로서, 이 부위에 골절이 생기면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발목골절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 시에는 뼈를 고정하는 핀이나 나사가 성장판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소아청소년성장판은 쉽게 골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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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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