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2월 04일 14시08분
[포커스]김민경의 '한계이론', 제26회 한국공예대전 전국 공모전 대상
최우수상은 임충현의 '달그림자(도자부문)', 우수상은 유구화의 '메이플, '월넛'(목칠부문)', 성유민의 '마주하다(섬유부문)'가 우수상을 받는다.
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26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 325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5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최종 심사를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금속공예 98점, 도자공예 111점, 목칠공예 70점, 섬유공예 46점이 출품됐다.
지난해 제25회 한국공예대전의 금속공예 84점, 도자공예 68점, 목칠공예 73점, 섬유공예 78점 등 303점보다 출품수가 22점 더 많다.
최종 심사는 금속공예부문은 김재영, 도자부문은 권영식, 목칠부문은 정영환, 섬유부문은 신영옥 등이 참여했다.
각 분야별 책임심사를 통해 대상 후보 4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심사위원의 비밀투표로 대상작을 가렸다.
대상작을 가리는 투표에서 여러 번 동점자가 나오면서 치열함을 더했다.
이광진 대회장과 양훈 운영위원장은 "훌륭한 전통문화유산의 고장인 익산에서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현대공예의 역사를이어가고 있는 '익산 한국공예대전'이 어언 2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국공예대전은 수상작들에 대한 상금 규모에서 뿐만 아니라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매년 수많은 우수한 공예인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명실공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공예공모전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정영환 심사위원장은 "재료가 다양해지고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있는 작품들이 많아 앞으로 성장할 젊은 작가들에 대한 기대가 날이 가면서 커지는 공모전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삶과 작품이 같아지고 작품이 생활화되어지는 아주 현실성 높은 공모전이었다"고 했다.
대상 1점은 상장 및 상금 3,000만원, 최우수상 1점은 상장 및 상금 1,000만원, 우수상 2점은 상장 및 상금 각 500만원, 특별상(8점 내외)은 상장 및 상금 각 350만원, 특선( 15점 내외)은 상장 및 상금 각 100만원, 입선(100점 내외)은 상장 및 상금 각 3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작품은 매입 상금으로 본 협회에 귀속하지만 결격 사유가 발견되었을 때는 입상을 취소한다.
수상에 따른 점수가 12점 이상이면 추천작가로 선정되며, 추천작가로 작품을 5회 이상 출품시 한국공예문화협회 이사회를 거쳐 초대작가로 추대한다.
시상은 10일 오후 2시 익산시 예술의전당 미술관서, 전시는 5일부터 10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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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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