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2월 03일 10시33분
겨울철 모발이식, 개인 두피 상태에 맞춰 비절개와 절개 선택해야
겨울철 모발이식수술 만족도를 높이려면 의료진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주목받는 방법 중 하나는 비절개모발이식이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 모발을 한 올씩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기존 절개 방식과 달리 두피 절개가 거의 없어 흉터가 남지 않는다.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 복귀가 용이해 바쁜 직장인이나 외부 활동이 많은 환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대량모발이식이 필요한 남성은 물론 헤어라인 교정 등 여성모발이식에도 활용 가능하며, 얼굴 이목구비와 이미지에 맞게 세밀한 디자인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 두피를 일정 부분 절개하여 모발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많은 모발을 얻을 수 있어 탈모 범위가 넓은 환자, 2차·3차 재수술 환자에게 적합하다. 절개 방식을 활용하면 충분한 모발 확보와 안정적인 모발 생착 환경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정수리·M자 탈모뿐만 아니라 거상수술 흉터, 눈썹, 수염, 사고나 화상으로 인한 특수 부위 모발이식에도 적용 가능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는 혼용모발이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 혼용 방식은 모발 확보량과 디자인 자유도를 높여 재수술 환자나 모발 밀도가 낮은 환자에게 적합하다. 이처럼 다양한 모발이식 방법이 존재하나 이식 후 풍성한 모발을 유지하려면,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의료진은 재수술 환자에게도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하며 특히 비절개모발이식 전문가라면 환자의 두피 상태와 모발 밀도, 디자인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강남 밴스모자이너의원 신승헌 원장은 “모발이식은 절개식과 비절개식 중 어느 한 방법이 우수하다기보다 환자 개개인의 두피 상태와 탈모 범위에 맞춰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전 충분한 검진을 통해 맞춤 수술 계획을 세우고, 이후 체계적인 두피 관리와 탈모 치료를 병행해야 모발이식 후 안정적인 생착률을 유지할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 후 주의사항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술 후 생긴 피딱지들을 임의로 제거하지 않아야 하며 부기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이식 부위에 직접적으로 닿는 헤어스프레이 사용이나 격한 운동, 음주, 흡연, 사우나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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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2-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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