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1월 26일 14시46분
전주전통술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
공립박물관으로 운영 전문성 인정
이곳은 전통가양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박물관으로 전시, 교육, 체험, 문화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전통가양주 특화 박물관이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2017년부터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3년마다 인증과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인증제 평가대상은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이며 매 년 약 50%의 공립박물관만이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운영평가를 인증받았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이로써 약 6년여만에 공립박물관으로 다시 인증을 받게 되었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을 수탁받은 수을문화연구소는 2024년 전주전통술박물관을 민간위탁 받은 직후부터 공립박물관으로서의 기능 재건을 위주로 주력했다. 지난 해부터 지속적으로 전시 운영, 학술 연구, 도록 발간, 교육체험 등 박물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시켜왔다.
이번 인증 성과는 공립박물관으로서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전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위의 인문학’(2년 연속 선정, 인문학 강의),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한국박물관협회가 함께하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프로그램인 ‘뮤지엄X만나다’(유물 홍보) 등의 외부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전통주 콘텐츠를 무료로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인증 후에도 박물관은 학예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기획전시관을 개편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도슨트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물관측은 “이번 평가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인증 획득과 함께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 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며,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5-11-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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