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1월 25일 16시00분
전주 도도동 ‘미래농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
지역 먹거리 생산·가공·유통 원스톱 체계 구축먹거리통합지원 농식품시설 구축 본격 착수
25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에 따르면 도도동 일원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공공 통합청사 건립을 연계해 생산·가공·유통·행정 기능을 한곳에 집약하는 미래 농업모델이 청사진을 드리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기획생산과 선별·저장·물류를 통합 관리하는 핵심 기반시설로서, 4,624㎡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937㎡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에 센터가 완공되면 학교·공공 급식에 쓰일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식재료 공급체계가 힘을 갖춘다. 현재는 다소 협소한 월드컵경기장 내 급식센터를 대체하고 있는데 공급능력이 17톤에서 30톤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도도동 일원에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구축사업도 내년 준공된다.
이곳은 전처리실과 가공실, 건조·분쇄실, 베이커리·젤라또 제조실 등 위생시설과 전문 장비를 갖춘 가공 전문 플랫폼으로, 지역 농업인의 가공·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농식품 창업 인큐베이터’역할을 맡는다.
센터 구축에는 총 24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향후 잼·음료·빵·액상차 등 다양한 제품생산과 시제품 개발, 기술교육,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 등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과 청년농 육성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공공 통합청사가 도도동 일원 2만7,678㎡ 부지에 연면적 7,857㎡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도동에 집적화되는 시설로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를 잇는‘전주형 도시농업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강세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클러스터는 개별 사업을 단순히 모아놓는 것이 아니라, 지역 먹거리 전략을 실행하는 종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생산·가공·유통·행정을 아우르는 체계적 기반으로 전주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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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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