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1월 25일 12시27분
김제시 “소아진료 공백 줄인다”…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급증
김제시가 지역의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구축한 협력형 의료체계가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믿음병원, 이른바 달빛어린이병원은 2024년에 총 6,195건의 진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평일이 4,525건, 주말이 1,670건이다. 2025년부터는 주 7일 운영 체계를 갖추며 올해 누적 진료 인원이 8,000명을 넘겼다.
믿음병원은 김제지역 유일한 지정 의료기관이다.
2025년부터 주 7일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18세 이하의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평일 오후 6시 이후 야간 진료 인원은 2,417명, 주말 진료 인원은 2,716명으로 조사돼 전체 진료의 약 3분의 2가 야간 또는 주말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이 퇴근 후 아픈 자녀를 바로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보호자는 “최근 학교에서 독감이 유행하는데 집 가까이에 문 여는 병원이 있어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며 “달빛어린이병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아이들이 언제든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이 병원을 찾을 때 불편이 없도록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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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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