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1월 24일 15시49분
자동차노조, 전북도가 항소하면 운행중단 불사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의장 권기봉)와 전북 지역 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임형빈)은 24일 성명을 통해 전북도가 버스업체에서 제기한 소송에 항소하면 “적자 노선 운행거부를 비롯 모든 수단을 마련하여 강력하게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7일 버스업체에서 법원에 낸 적자 노선 운행중단 허가와 그동안 부족하게 지급해온 재정지원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소송 1심 판결이 예정돼있다며 전북도가 항소하면 운행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 사건은 전북도가 직접 시외버스 수지를 검증 조사 확인하고도 해마다 부족한 재정지원으로 매년 적자가 누적돼 발생한 사건”이라며 “만에 하나 전북도에 불리한 판결일 경우 항소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항소한다면 이는 도민들의 이동권과 근로자의 생존권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시외버스 운전기사들이 회사 적자로 인해 체불이 다반사로 일어나기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지만 회사 측이 적자 노선 운행을 중단하고 휴업을 신청해도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을 수 없어 이를 찬성했다”며 전북도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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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11-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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